하나로마트 고객 쌀 소비 현황 분석 결과… 범농협데이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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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카드가 쌀 소비 현황을 전달하기 위해 ‘소비트렌드 Insight 보고서 - 하나로마트 고객의 쌀 소비 현황’을 6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하나로마트에서 NH포인트를 적립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쌀 구매 트렌드를 다각도로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분석에 따르면 고객들은 쌀을 9월에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9월은 햅쌀 판매가 시작되고 추석이 있는 달이라는 점에서 소비가 집중됐다. 

    특히 2021년 9월에는 쌀 매출액 361억원·이용 고객 수 72만명으로 조사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9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매출액(220억원)을 보였으나 쌀 가격 급락의 여파로 다른 해에 비해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다.

    쌀 구매 용량별 선호도는 10kg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2023년에는 전체 구매 고객 중 절반 이상이 10kg 쌀을 선택했다. 보고서는 1인 가구 증가와 가구당 인원 감소 등 사회적 변화가 이러한 선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대별 소비 특성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쌀 구매 고객의 79%가 50대 이상으로 그중 60대가 3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50대(28%)와 70대(20%)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60%)이 남성(40%) 보다 많았다.

    쌀을 대체할 수 있는 즉석밥·라면·베이커리 등 대체식품의 구매 건수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30대 이하 젊은 층에서는 쌀보다 대체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쌀 농가와 관련 기업이 소비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고자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범농협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