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에 최적화된 별도 애플리케이션 내년 상반기 출시사용자 탐색 시간·노력 줄이는 ‘AI쇼핑추천’ 도입지금배송·희망일배송 포함 ‘네이버배송’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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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네이버가 내년 상반기 중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출시하고 'AI 쇼핑추천' 기능도 베타 서비스로 선보일 예정이다.이윤숙 네이버 쇼핑 사업 부문장은 11일 통합 컨퍼런스 ‘단 24’ 커머스 세션에서 “개인화된 쇼핑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제공해 5000만 국민이 모두 다른 쇼핑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초개인화된 AI 쇼핑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문장은 새롭게 출시 예정인 AI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서비스와 얼라이언스 모델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멤버십과 배송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 공개했다.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상품 탐색에 특화된 AI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상품과 최적화된 혜택, 프로모션을 추천한다.내년 중 선보일 새로운 AI 쇼핑 애플리케이션은 쇼핑 내비게이터 'AI 쇼핑추천' 기능도 순차적 도입할 예정이다. AI 쇼핑추천 기능은 생성형AI가 쇼핑 검색 여정 전반을 도우며 사용자의 상품 탐색 시간과 노력을 줄인다.예를 들어 출산을 앞둔 사용자가 필요한 상품을 찾는 과정에서 ‘출산’이라는 일반 질의어를 AI 쇼핑 앱에서 검색하면 'AI 쇼핑추천’ 기능이 ‘국민 출산템’, ‘출산 준비 방법’ 등 연관 추천 질문들을 AI 넛지 형태로 제공한다. 이어 빅데이터 기반 사용자 선호도와 인기도를 종합해 ‘출산 준비 필수품 Top6’를 선별해 제안하고, 추천한 이유도 수치화해 나타낸다.나아가 새로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은 쇼핑 생태계와 콘텐츠, 커뮤니티 생태계를 연결하고 쇼핑에 참고할만한 다양한 UGC 콘텐츠를 적극 추천해준다.새 쇼핑 앱에서는 AI 추천기능이 ‘캠핑의자 고르는 법’, ‘감성 캠핑의자’, ‘각도 조절이 되는 캠핑의자’ 등을 AI 넛지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AI 넛지를 통해 캠핑의자 후기를 담은 블로그, 직접 캠핑장에서 캠핑의자를 사용하는 동영상 등 연관 UGC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이 부문장은 “쇼핑 추천 검색과 숏폼, 리뷰, 블로그, 커뮤니티(카페) 등 수백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UGC 생태계와 쇼핑 생태계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기술력을 부어 넣을 것”이라며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네이버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라고 전했다.판매자와 사용자의 쇼핑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멤버십과 물류 비즈니스 방향성도 공개됐다.내년부터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간 단위의 배송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네이버배송’을 선보인다. 네이버배송에서는 ▲주문 이후 1시간 내외 배송이 가능한 ‘지금배송’ ▲다음날 아침 도착하는 ‘새벽배송’ ▲가구·가전 카테고리 대상 설치일을 지정할 수 있는 ‘희망일 배송’ 등이 포함된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혜택 체감도는 더 극대화될 전망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은 26일부터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되고, 내년에는 쏘카 등 신규 제휴도 예정돼 있다.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회원 대상 ‘생애주기 혜택’도 추가될 예정이다. 혼수, 출산, 이사, 반려동물 케어 등 사용자마다 연령대별, 라이프스타일별 필요한 혜택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이 부문장은 “네이버 쇼핑은 판매자와 브랜드가 온라인 D2C 비즈니스를 잘 하는 데에 필요한 기술과 도구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협업 모델을 잘 구축해온 얼라이언스 체제로 멤버십과 물류는 더 크게 확장해 나가고, AI 쇼핑앱을 통해 판매자와 사용자에게 가장 강력한 AI 기술로 개인화된 쇼핑 경험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