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28.84 마감…환율 8.3원 오른 1394.7원中 재정 부양책 규모 실망…삼성전자 52주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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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1% 이상 하락하며 2530대까지 밀렸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9포인트(1.15%) 내린 2531.66에 거래를 마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04%) 오른 2562.05로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79억 원, 2379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373억 원을 사들였다.거래량은 5억6515만 주, 거래대금은 11조807억 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8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30개로 집계됐다.업종별로 섬유·의복(-5.35%), 의료정밀(-4.63%)은 운수창고(-3.22%)는 화학(-2.58%), 음식료품(-2.2%), 전기·전자(-2.1%), 철강및금속(-2.05%) 유통업(-1.86%), 건설업(-1.64%) 등은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3.39%), 운수장비(2.98%) 등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이날 시총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51%와 3.94%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5만5000원으로 마감해 52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39%(1만7500원) 오른 4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이밖에 현대모비스(4.09%), 현대차(3.69%), 기아(1.7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4.08%), SK하이닉스(-3.94%), 삼성전자(-3.51%), POSCO홀딩스(-2.66%) 등은 내렸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중국 전인대 상무위의 정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동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장이 나타났다"라며 "발표된 중국의 재정 부양책 규모는 서프라이즈가 없었고, 내수 진작에 대한 내용이 부재했다"라고 말했다.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54포인트(1.96%) 급락한 728.84로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9억 원, 42억 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843억 원을 순매도했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2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331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1.95%), 리가켐바이오(7.20%)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92%)과 에코프로(-3.77%), HLB(-1.15%), 휴젤(-5.07%), 엔켐(-5.01%), 삼천당제약(-1.33%), 클래시스(-2.58%), HPSP(-6.18%) 등은 하락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오른 1394.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