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주째 0.06%↑…수도권 상승폭 0.02% 축소지방 -0.03%→-0.04%…"관망세 확산에 매물 적체"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이 27주만에 하락전환했다. 서울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양상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떨어지며 하락전환했다. 해당수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5월 둘째주(-0.02%) 이후 27주만이다.

    서울은 전주에 이어 0.06% 상승폭을 유지했고 수도권은 0.03%에서 0.01%로 줄었다. 지방은 -0.03%에서 -0.04%로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에선 강남구가 0.15%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용산·서초구 0.11% △종로구 0.10% △마포구 0.09% △영등포·성동구 0.08% △양천·중구 0.07%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재건축·역세권‧신축 등 인기단지는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져 상승거래가 포착된다"면서도 "그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발생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전주 보합(0.00%)에서 -0.04% 떨어지며 하락전환했다. 남동구가 -0.09%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연수·중구 -0.05% △미추홀구 -0.04%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는 전주 0.02% 상승에서 보합전환했다.

    5대광역시는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커졌다. 대구는 -0.08%에서 -0.12%로 내림폭이 확대됐고 부산은 전주에 이어 -0.05%를 유지했다.

    8개도는 -0.01%에서 -0.03%로 내림폭이 커졌다.

    전세시장도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전국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올라 전주 0.04%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0.05%에서 0.04%, 수도권은 0.07%에서 0.05%로 오름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0.01%에서 보합전환했다.

    서울에선 강남구가 0.11%로 전셋값 상승폭이 가장 컸고 △중구 0.09% △서초·노원·강서·영등포구 0.08% △양천구 0.07% 순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가격상승세가 지속중"이라면서도 "하지만 대출금리 인상과 일부지역 신규입주 영향으로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인천은 0.11%에서 0.08%, 경기는 0.07%에서 0.05%로 오름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는 전주에 이어 0.01% 오름폭을 유지했다. 울산은 2주째 0.04%, 부산은 0.03% 상승폭이 지속됐다.

    8개도는 0.01%에서 보합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