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매가 보합전환…수도권도 오름폭↓지방 하락폭 확대…매수세위축·거래정체
  •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대출규제 여파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4주연속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값도 보합전환하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줄며 보합(0.00%) 전환했다.

    서울은 0.07%에서 0.06%로 수도권은 0.05%에서 0.03%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선 강남구가 0.19%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 0.11% △중·용산구 0.10% △종로·성동·광진구 0.09% △양천·영등포구 0.06%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측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는 상승거래와 신고가 경신 등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면서도 "반면 그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정체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2%에서 보합 전환했고 경기는 0.04%에서 0.02%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천시가 -0.14%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고양시 일산서구(-0.10%), 광주시(-0.0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아파트는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우선 5대광역시는 -0.03%에서 -0.04%로 내림폭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대구는 -0.06%에서 -0.08%, 부산은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커졌다.

    8개도는 전주에 이어 -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도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0.04%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도 0.07% 오름폭이 이어졌고 서울은 0.06%에서 0.05%로 축소됐다.

    서울에선 강남구 전세가격이 0.1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노원구 0.13% △영등포구 0.12% △양천·강서구 0.08% △용산·중구 0.07% △동대문구 0.06%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 측은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히 몰리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시중 대출금리 인상 영향과 일부단지 하락거래 등으로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

    인천아파트 전세가격은 0.14%에서 0.11%로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경기는 0.06%에서 0.07%로 전주대비 확대됐다.

    지방 전세가격은 전주에 이어 0.01% 오름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도 2주째 0.01% 상승했다.

    광주는 0.04% 상승폭을 유지했고 울산은 0.05%에서 0.04%로 소폭 축소됐다.

    8개도는 전주에 이어 0.01% 오름폭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