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61.59 마감…환율 10.1원 내린 1426.9원연기금‧금융투자 중심 기관 저가 매수세 유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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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 코스닥은 5% 넘게 올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7.26포인트(2.43%) 오른 2417.8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3포인트(1.01%) 오른 2384.51에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596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20억 원, 1510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8702만 주, 거래대금은 9조5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화학(6.79%), 섬유·의복(6.01%), 건설업(5.43%), 의료정밀(4.24%), 운수장비(4.22%), 철강·금속(3.71%), 비금속광물(3.63%), 전기가스업(2.94%), 의약품(2.92%), 음식료품(2.82%), 운수창고(2.76%), 서비스업(2.55%), 종이·목재(1.85%), 유통업(1.64%) 등이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현대차(4.73%), 셀트리온(4.00%), 기아(4.13%), 네이버(3.72%), KB금융(0.60%), 현대모비스(2.26%), POSCO홀딩스(6.90%) 등이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0.65%), 고려아연(-0.20%), 신한지주(-1.48%)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자금 이탈은 지속했지만, 연기금과 금융투자 위주 저가매수세 유입은 지속됐고, 기관은 27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했다"라며 "코스닥은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큰 폭으로 반등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화장품 중심 강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58포인트(5.03%) 오른 661.5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1억 원, 1180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37억 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6개 포함 15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1.58%), 에코프로비엠(1.71%), HLB(1.94%), 에코프로(2.14%), 리가켐바이오(12.32%), 휴젤(7.29%), 엔켐(0.55%), 클래시스(8.24%), JYP엔터테인먼트(5.81%), 파마리서치(13.48%) 등이 모두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내린 1426.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