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3종에 더해 ‘저니 오브 모나크’ 성과각기 다른 매력으로 자기잠식 우려 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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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의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이용한 게임들이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IP 확장성을 증명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의 리니지 IP 게임 4종이 모두 구글플레이 매출 TOP 10에 올랐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 단일 IP를 활용한 게임이 4종 이상 구글플레이 상위권을 차지한 최초 사례다.엔씨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방치형 MMORPG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를 5일 출시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출시 5일 만에 매출 기준으로 5위를 기록했다.이로써 매출 상위권에 자리잡았던 리니지M과 리니지2M, 리니지W 등의 MMORPG 시리즈를 포함해 리니지 IP 활용 게임 4종이 모두 구글플레이 매출 톱 10에 오르게 됐다.4종의 게임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리니지M은 출시 7주년이 넘은 현재까지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니지2M은 최고의 기술력이 집약돼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트렌디한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니지W는 ‘글로벌 원빌드’를 채택해 12개국의 이용자가 한 서버에서 동시 접속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시아권에서의 위상을 높였다.저니 오브 모나크는 ‘방치형’ 장르로 기존 MMORPG와 완전히 다른 게임성을 선보였다. 올해 초부터 강조했던 IP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가벼운 게임성을 통해 다양한 이용자층을 겨냥하고 있다.특히 저니 오브 모나크는 동종 장르와 비교했을 때 언리얼엔진5를 활용한 풀 3D 그래픽으로 연출력이 돋보인다. MMORPG가 아닌 방치형 장르로 리니지 IP의 저력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 모든 게임 성적이 반영되기 위해 일주일 정도가 소요된다”며 “저니 오브 모나크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