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대응·AI 활용·연금시장 활성화 통한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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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2025년 생명보험산업의 내실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와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생보업계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리스크 환경 변화와 건전성 규제 강화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2024년 생명보험업계가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보험산업 건전경쟁 확립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요양시설 설립 규제 완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 회계제도 IFRS17와 신지급여력(K-ICS·킥스)비율 안정적 도입을 지원하며 생보업계 재무 안정성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2025년을 맞아 생보산업이 초경쟁 시대와 초고령사회 진입 등 복합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 관리 강화 △소비자 신뢰 회복 △신성장 동력 발굴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그는 "생보업계는 금융 리스크와 건전성 규제 강화에 대응하며 유동성과 재무 안정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IFRS17 시행 이후 나타나는 보험계약마진 경쟁을 완화하고 재무정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 회장은 "불완전판매 방지와 보험상품 선택권 확대를 통해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고 금융취약계층 대상 금융교육과 미지급보험금 안내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신성장 동력 발굴과 관련해 그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연금시장 활성화와 제3보험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실버산업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를 통해 생보산업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보험 서비스 혁신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2025년에도 대내외 정세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생보산업에 큰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여세추이(與世推移)의 자세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한다면 생보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