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거래액 전년동월대비 1.0% 증가소비부진·티메프 사태 등… 이쿠폰 서비스 43.6%↓
  • ▲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청 제공
    ▲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청 제공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대형 할인행사 등 영향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역대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22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거래액 규모는 2017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뒤로 가장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기간이 역대 가장 길었고 참여 업체도 가장 많았다"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 영향으로 간절기 의복 수요가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동절기 의복 수요로 이어진 것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작년 10월(0.7%)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작년 1∼4월 10% 내외를 기록했으나, 이후에는 빠르게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증가세 둔화에는 소비 부진과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이쿠폰 서비스 거래액 감소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1월 이쿠폰 서비스는 1년 전보다 43.6% 줄었다.

    반면 음·식료품(12.5%), 음식 서비스(14.0%)는 거래액이 늘었다. 의복 거래액은 코세페 등 영향으로 4.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2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15조9479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아울러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75.1%로 전년(73.2%)보다 1.9포인트(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