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견기업 고용 전망 조사' 결과 발표실적 악화 및 수요 감소, 비용 절감 등 주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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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련이 '2025년 중견기업 고용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견련
대다수의 중견기업들이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견기업의 40%는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4일 ‘2025년 중견기업 고용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있는 중견기업 중 52.6%는 전년만큼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다. 또한 감소를 전망한 중견기업은 지난해 7월 ‘하반기 채용 감소 전망(15.9%)’보다 10%p 증가한 25.9%로 집계됐다.두 응답을 합하면 78.5%이며, 올해 채용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21.5%에 그쳤다. 이 또한 지난해 7월 전망 대비 9.7%p 감소한 수치다.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중견기업들은 ‘실적 악화 및 수요 감소(40.7%)’, ‘비용 절감(30.1%)’, ‘경기 악화 우려(15.4%)’ 등을 주된 요인으로 꼽으면서,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한편, 중견기업의 91.1%는 ‘기술‧생산직(31.8%)’, ‘연구‧개발직(22.9%)’, ‘영업‧마케팅직(16.2%)’, ‘사무‧관리직(15.0%)’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중견기업들은 인력 확보 애로 해소를 위해 ‘고용 지원 사업 확대(25.7%)’, ‘세제 지원 확대(23.2%)’, ‘고용 유연성 제고(17.5%)’,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강화(16.6%)’, ‘산업 단지 및 지방 소재 기업 인프라 조성 지원(9.3%)’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은 물론 산업 전반의 고용 위축에 대한 청년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취업자 소득세 감면 등 세제 지원 확대, 청년 고용 지원 사업 내실화 등 중견기업의 채용 여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를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