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조9770억 순매도‧코스닥 3280억 순매수채권 2조3810억 순회수…5개월만 전환
  • ▲ 금융감독원 제공.
    ▲ 금융감독원 제공.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도 국내 증시에서 약 4조 원 팔아치우며 5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채권은 5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977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280억 원을 사들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19조9000억 원 감소한 673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대비 27.0%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미주(5000억 원) 지역은 순매수를 기록했고 아시아(-5000억 원), 유럽(-3조 원) 등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000억 원), 아랍에미리트(4000억 원)가 순매수했다. 네덜란드(-1조3000억 원), 룩셈부르크(-9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72조2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4%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05조4000억 원(30.5%), 아시아 99조5000억 원(14.8%), 중동 11조2000억 원(1.7%)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2조1230억 원을 순매수하고 4조5040억 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2조3810억 원을 순회수했다.

    11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전월 대비 1조1000억 원 증가한 270조 원(상장 잔액의 10.4%)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8000억 원)이 순투자했고 중동(-2조 원), 미주(-8000억 원) 지역 등이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22조2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5.6%)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이 92조6000억 원(34.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 통안채(4000억 원)는 순투자, 국채(-3조2000억 원)는 순회수해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39.1조 원(89.1%), 특수채 29조 원(10.8%) 등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2조 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 채권(-4조2000억 원), 5년 이상 채권(-2000억 원)에서 순회수했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55조6000억 원(20.8%), 1~5년 미만은 98조2000억 원(36.6%), 5년 이상은 114조3000억 원(42,6%)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