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요 게임사 줄줄이 신작 출시 예고모바일-PC에 콘솔 플랫폼까지… 글로벌 론칭도 다수기대 못 미친 4분기, 올해 실적 회복 원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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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ai 그록2
올해는 게임업계에 각별한 해가 될 전망이다. 주요 게임사가 2025년을 실적 회복의 원년으로 삼으면서 연초부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전반적인 게임시장의 위축 속에서 신작 흥행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는 다양한 신작게임이 출시 될 예정이다.모바일, PC, 콘솔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신작이 쏟아지는 것이 특징. 국내에 한정하지 않은 글로벌 게임도 다수 나올 예정이다.먼저 넥슨은 이날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한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체험판을 공개한다. 체험판은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및 플레이할 수 있다.‘카잔’은 네오플의 첫 번째 싱글 패키지 형식의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으로, 오는 3월 28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위메이드 역시 오는 23일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의 쇼케이스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최근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게스트’s 프리뷰 영상을 공개하며 대표 수동 콘텐츠 ‘검은 발키리’를 소개하기도 했다.‘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MMORPG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최상위 등급 아이템이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넷마블도 1분기에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출시가 유력하다. 이 게임은 추억의 게임 ‘킹 오브 파이터’ 시리즈를 재해석한 수집·방치형 RPG 게임이다. 최근 사전등록을 진행 중으로 상반기 중 글로벌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도 이달 중 북미, 유럽국가 대상 비공개 베타테스터가 진행될 예정이다.이 외에 컴투스는 지난 15일 모예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방치형 RPG ‘갓앤데몬’을 글로벌 오픈한 바 있고 3월 일본야구기구(NPB) 라이선스 기반 게임 ‘프로야구 Rising’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4개, 하반기 5개로 총 9개 신작을 준비 중이다. 1·4분기에는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킹 오브 파이터 AFK' 출시가 유력하다.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오는 16~22일 미국, 캐나다, 유럽 일부 국가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게임업계가 새해부터 연이어 신작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 게임시장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부분 부진한 4분기 성적표를 받아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반면 중국 게임사의 국내 시장 잠식이 이어지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신작의 흥행 여부에 올 한 해 실적이 좌우되는 만큼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다.업계 관계자는 “게임인구가 감소하는 만큼 올해는 다양한 플랫폼, 글로벌 론칭이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숏폼, OTT, 웹툰 등의 콘텐츠도 게임업계가 이겨내야 할 경쟁상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