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대표, 美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우리도”“우리도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 환경 만들어져야”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AI 기반 디지털 혁신 강조
  •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2025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강필성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2025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강필성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미국의 사상 최댜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관련 국내에서도 노력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대표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스타게이트’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그것이 진짜라고 하면 굉장한 프로젝트인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프로젝트가 생겨야 될 것”이라며 “한번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현지시간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합작사를 설립해 대규모 AI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금액만 초기 1000억달러(143조원)에서 향후 4년간 5000억달러(718조원)에 달한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도 이 정도 규모는 아니더라도 AI 인프라, AI 서비스 등이 나와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생각한다”며 “우리도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T는 AI 비서 서비스 ‘에스터(Aster)’를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도 진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유 대표는 “3월 도입 예정인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B200 도입도 차질 없이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민관 국가 AI 컴퓨팅센터에 대해서도 “전체적인 원칙은 정부와 잘 협력해서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대표는 이날 ‘2025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개회사를 통해 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올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