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교역 활성화·중국발 환적물량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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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전경 ⓒ임준환 기자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사상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인 3173만TEU를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홍해 사태 등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보다 158만TEU(5.3%) 늘었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수출입 물동량은 1768만TEU로 44만TEU(2.6%) 증가했고 환적 물동량은 1389만TEU로 115만TEU(9%) 늘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부산항은 125만(5.4%) TEU 증가해 역대 최고인 2440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의 환적 물동량은 1350만TEU로 109만TEU 늘어 국내 항만 물동량 증대를 이끌었다.인천항도 9만TEU(2.7%) 오른 356만 TEU로 사상 최대 물동량 실적을 갱신했다. 광양항은 7.8% 늘어난 201만TEU를 처리해 3년 만에 2백만TEU 선에 올라섰다.지난해 우리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미국 소비시장 회복에 따른 대미 교역 활성화, 중국발 환적물량 증가 등 주요 교역국 물동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해수부의 시각이다.특히 부산항은 작년 4월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을 개장해 화물 처리능력을 높이며 환적 화물 유치에 도움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