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달러 반등에 외국인 자금 이탈코스닥 지수, 1.13% 하락한 724.01원·달러 환율, 0.3원 내린 1437.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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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로 1% 넘게 하락하며 2510선에서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547.06) 대비 31.57포인트(1.24%) 내린 2515.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5.82포인트(0.23%) 하락한 2541.24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757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82억원, 202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거래량은 5억9474만주, 거래대금은 9조7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00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38%), 제약(1.29%), 건설(0.38%) 등이 올랐고 서비스(-3.11%), 유통(-3.05%), 기계장비(-2.0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3.85%), 현대차(0.24%), 네이버(0.25%)는 상승했고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2.66%), LG에너지솔루션(-1.81%), 기아(-0.29%), 셀트리온(-0.78%), 삼성전자우(-1.36%), KB금융(-0.89%)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별다른 이슈 부재한 가운데 금리·달러 동반 반등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다”며 “이번 주는 기업실적에 따른 등락, 일본은행(BOJ) 금리인상 여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32.31)보다 8.3포인트(1.13%) 하락한 724.0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131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1억원, 2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9억648만주, 거래대금은 6조9075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8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5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1.46%), 에코프로비엠(0.46%), HLB(1.01%), 리가켐바이오(1.01%), 삼천당제약(1.35%), 클래시스(3.02%)는 오른 반면 에코프로(-2.86%), 레인보우로보틱스(-1.98%), 리노공업(-2.28%), 휴젤(-3.63%)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0원 내린 1437.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