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2M 저작권 침해 소송 패소성명문 통해 항소할 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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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제기한 ‘리니지2M’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는 23일 엔씨가 카카오게임즈와 개발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앞서 엔씨는 카카오게임즈가 2023년 출시한 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방했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엔씨는 장르적 유사성을 벗어나 아키에이지 워가 리니지2M의 캐릭터 직업 전환과 장비 강화기능,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모방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와 리니지2M은 모바일 MMORPG의 특성을 공유할 뿐이라고 반박했다.성명문을 통해 엔씨는 “판결문을 면밀하게 검토 후 상급 법원을 통해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