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3거래일 연속 상승…2530선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30선으로 마감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509.27) 대비 27.48포인트(1.10%) 오른 2536.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2.55포인트(0.5%) 오른 2521.82로 출발한 후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07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19억원, 162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거래량은 4억7003만주, 거래대금은 11조645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9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82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71%), 음식료(3.56%), 건설(3.30%) 등이 올랐고 증권(-0.53%), 운송창고(-0.30%), 오락문화(-0.0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08%), SK하이닉스(2.36%), 삼성바이오로직스(0.37%), 기아(0.71%), 셀트리온(1.51%), 네이버(1.31%), 삼성전자우(0.80%)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87%), 현대차(-0.49%), KB금융(-6.70%)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금리·달러가 하락하며 상승했다”며 “호실적을 발표한 음식료, 바이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고 산업재 주도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30.98)보다 9.34포인트(1.28%) 상승한 740.3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643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 70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8억4039만주, 거래대금은 8조3667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9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4.26%), 레인보우로보틱스(0.94%), 삼천당제약(4.46%), 리가켐바이오(5.65%), 클래시스(0.19%), 리노공업(6.40%), 휴젤(4.12%)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73%), HLB(-3.68%), 에코프로(-1.00%)는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4원 오른 1447.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