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2024년 연간 ELS 발행 및 상환 현황'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12% 감소한 55조270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ELS 발행 금액이 줄어든 것은 홍콩 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에서 대량 손실이 발생하면서 관련 발행 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금액은 전년 대비 81.9% 급감한 97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미국 S&P500과 유로스톡스50 지수를 포함하는 ELS 발행금액도 전년 대비 각각 53.6%, 54.0% 줄었다.

    반면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로 하는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29조8407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4.0%를 차지했다. 지수형 ELS는 35.6%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ELS 상환금액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71조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금액이 43조2839억원(61%)으로 가장 컸다. 조기상환 금액은 24조4480억원으로 34.4%, 중도상환 금액은 3조2862억원으로 4.6%의 비중을 기록했다.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51조5964억원으로 전년보다 23.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