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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단통법 폐지 이후 시장 경쟁이 과열되지 않았고 이후 방통위 시행령에 따라 경쟁 양상이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성용 SK텔레콤 마케팅 전략팀장은 12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단통법 폐지가 결정된 이후 일부 성지점 중심의 보조금 살포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단말 재고 처리 등을 위한 국지적인 현상으로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은 단통법 도입됐던 시기와는 다르게 성숙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정 팀장은 “단말의 출고가가 지속 상승하고 고객의 단말 교체 주기도 길어짐에 따라 전체적인 시장 환경이 안정되고 시장 사이즈도 작아진 상황”이라며 “4분기에도 시장 경쟁이 과열되는 움직임은 없었고 이후 경쟁 상황은 방통위 시행령에 따라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