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 AI 기능 통해 콘텐츠 중심 발견·탐색 영역 확대전문 콘텐츠로 시작해 개인 창작, 전문 제작까지 지원“카카오톡 내 새로운 기반을 만들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것”
  • ▲ 정신아 카카오 대표.ⓒ뉴데일리DB
    ▲ 정신아 카카오 대표.ⓒ뉴데일리DB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대표 메신저인 카카오톡에 AI 서비스를 통해 체류시간을 20% 이상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13일 2024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는 카카오톡에 AI 기능을 집약한 서비스,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며 “채팅 중심 목적형 이용에서 AI, 콘텐츠 중심의 새로운 맥락형 이용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전략은 기존 카카오톡이 채팅이라는 목적에 편중되면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메신저라는 구조적 제약으로 이용량을 늘리는데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카카오는 다양한 콘텐츠를 카카오톡을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에 이용자의 다양한 콘텐츠의 탐색, 발견 영역을 출시하겠다”라며 “이미지나 동영상, 숏품 등 다양한 포맷을 제공해 카카오 톡 내 다양한 AI 생성 서비스를 확장하고 콘텐츠 뿐 아니라 창작에 관심 있는 이용자와 전문 콘텐츠 제작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톡 내 발견 영역 확대는 트레픽 증가를 통해 수익화 가능한 비즈니스 기회가 열리게 된다는 매우 중요한 의미”라며 “앞으로 카카오톡 내 새로운 발견 맥락 안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광고영역 기반을 만들어 기존 비즈보드 넘어서는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7조8738억원, 영업이익 4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2%, 6.6%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