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폰 124억·에프알티로보틱스 160억원 투자 유치코드오브네이처 해외진출 추진…혁신기업 맞춤지원
  • ▲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 관계자가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호반건설
    ▲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 관계자가 기술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호반건설
    호반건설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과 동반성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후속투자를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해가고 있다.

    스마트필름 제조회사 '디폰'은 2023년 124억원 규모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AI 영상제작 플랫폼기업 '팔레트'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팁스(TIPS)에 선정됐으며 산업은행, 하나증권 등으로부터 6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이끼포자를 활용한 토양복원기술 전문기업 '코드오브네이처'는 글로벌 사모투자회사 EQT그룹 투자를 유치해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용 웨어러블로봇 개발 및 제조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으로부터 총 16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자율주행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회사 '디하이브'는 LIG넥스원과 신용보증기금, 블루포인트 등으로부터 총 22억원을 투자받아 건설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플랜에이치는 중견기업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투자기업으로는 △친환경 콘크리트제품 제조기업 '에코리믹스'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한 국토·건설분야 업무처리 자동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시프트' △복사냉난방시설 기술을 보유한 '아론에이아이티'가 대표적이다.

    특히 아론에이아이티는 지난해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호반그룹과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바닥패널 기술개발에서 협력하고 있다.

    플랜에이치 측은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는 다양한 산업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업계 혁신을 위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과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는 매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 데모데이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과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