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간담회서 국가별 LLM 개발, 보유 중요성 강조연임기간 성과와 이번 임기 사업추진계획 공유”회원사 글로벌 성장 위해 협회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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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SW산업협회)장이 AI LLM을 주권과 결부시키며 AI산업 실패는 곧 주권과 산업 모두 붕괴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조 회장은 26일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2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AI를 대부분 산업으로 이해하는데 주권과 연결된 전략물자 무기와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대로된 LLM(거대언어모델)을 갖추지 못하면 빅테크 기업의 사상에 지배될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과 투입 자원을 비교했을 때 LLM 기술력은 부족할 수 있지만 자체 모델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그는 “글로벌 국가들은 소버린 AI에 입각한 LLM을 개발하고 적용 중”이라며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같은 OS(운영체제)는 뺏겨도 버틸 수 있지만 LLM 만큼은 수익 문제를 떠나서 국가별로 갖춰야 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빅테크 수준의 LLM 모델도 충분히 갖출 수 있다고 제언했다. 딥시크 정도 LLM 모델은 이미 국내 기술력으로도 만들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서다.조 회장은 ”빅테크가 투자를 많이 하더라도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 정체된 순간이 있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 있다고 본다“며 “데이터 학습을 많이 했다고 해서 항상 더 만족스러운 답변을 내놓는 것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향후 AI가 구심점이 된 국면에서 SW산업협회 역할도 언급했다. 그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카운터 파트너는 협회 산하 초거대 AI 협의회로 일부 기업들이 민간위원을 맡고 있다”며 “산업 목소리를 잘 전달해 정부가 현명한 정책을 내놓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행사에서는 18·19대 회장 연임 성과와 함께 향후 SW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주요 성과로는 AI도입 대가체계를 신설해 새로운 SW서비스에 대한 가치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135개 주요 AI기업들이 참여한 초거대AI추진협의체를 발족했고, 147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추진협의체도 출범시켰다.글로벌 진출 성과로 사우디 10대 기업인 아람코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중동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고, 북미와 아시아 11개 지역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AI·SW 인재양성에 힘스며 4년간 2만4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타 기관대비 높은 수준인 평균 70% 이상 취업률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20대 임기의 핵심 전략으로는 ▲융합 산업 대표 민간 거버넌스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기반 강화 ▲전문 인재 양성기관 도약 ▲적정대가 보장을 위한 제도혁신 추진 ▲전 산업 디지털 혁신 선도를 내세웠다.조 회장은 “20대 임기에서는 AI가 주도하는 시대에 소프트웨어 산업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 함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