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역량 결집, 광범위한 R&D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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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기가 컴퓨팅, SK엔무브와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기가 바이트의 자회사인 기가 컴퓨팅은 AI 서버 개발부터 클라우드·에지 컴퓨팅 ·엔터프라이즈 IT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이다. 직접 액체 냉각, 수조형 액침 냉각 기술 등 혁신 냉각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SK텔레콤은 이번 글로벌 기술 협력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핵심 역량 중 하나인 전력·발열을 최소화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 설계,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 장기적으로는 냉각 기술을 그룹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 중 하나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액체 냉각 기술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 플루이드를 활용해 서버와 주요 부품의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기술 경쟁력은 전력 소모와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최적화, 컴퓨팅 성능 제고로 이어진다.

    SK엔무브는 고급 윤활기유 생산⸱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액침 냉각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원재료 경쟁력과 냉각 플루이드 설계 역량, 액침 냉각 솔루션별 최적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액체 냉각 성능 최적화를 위한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 GPU 등 주요 부품 운영 검증, AI 데이터센터용 솔루션 기획까지 광범위한 연구개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승현 SK AI R&D 센터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주요 기술로 꼽히는 액체 냉각 분야 솔루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