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2570선 회복 … 코스닥은 약보합 마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570선을 회복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2563.48)보다 6.91포인트(0.27%) 오른 2570.3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08포인트(-0.32%) 내린 2555.40으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해 강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4억원, 143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36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2944만주, 거래대금은 9조7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0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69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험(3.27%), 금속(2.01%), 전기가스(1.59%) 등이 올랐고 오락문화(-1.83%), 제약(-0.83%), 섬유의류(-0.6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10%), 현대차(0.41%), 기아(1.24%), 네이버(0.94%)는 상승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2.34%), 삼성바이오로직스(-1.55%), 셀트리온(-0.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7%)는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미국 경기 불안이 완화되며 상승했다”며 “업종별 순환매 지속되는 가운데, 마진 개선 기대·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관련 업종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27.70)보다 1.88포인트(-0.26%) 하락한 725.82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67억원, 417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은 5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6억956만주, 거래대금은 5조7328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67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2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0.95%), 에코프로비엠(5.40%), 에코프로(0.84%), 휴젤(6.45%), 클래시스(2.20%), 리가켐바이오(2.00%), 파마리서치(3.77%)는 올랐고 HLB(-6.99%), 레인보우로보틱스(-2.65%), 삼천당제약(-0.10%)은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5원 오른 145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