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CAPA 확대
  •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 제조 전문기업 삼영은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2차전지용 절연 필름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영은 기존 콘덴서의 핵심 소재인 커패시터 필름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적으로는 3위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커패시터 시장의 쇼티지(품귀)로 3년 연속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성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 진출을 위해 2021년부터 약 400억원을 투자하며 생산공장 신라인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삼영은 신라인 구축 과정에서 보다 고도화된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 생산을 위한 독보적인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신라인 구축을 통해 생산량이 기존 월 평균 600t 에서 1000t으로 늘었으며 추가 증설도 진행 예정으로 향후 월 1600t 까지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규 하이테크 수요 확대에 따라 기존 가동 라인에서는 2차전지용 절연 필름 및 반도체용 ABF필름 이형용의 공급도 본격화 하고 있다.
     
    삼영의 커패시터 필름은 기존 배터리에 사용되는 필름 대비 가격 경쟁력 및 효율성이 우수해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선정되어 원통형 배터리향으로 본격적인 납품을 위해 양산 중에 있다. 향후 각형 및 파우치형 등의 배터리에도 공급이 가능해 이차전지향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반도체에 사용되는 필름은 ABF필름 이형용으로 완성품 적용 테스트도 마무리되어 2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영의 커패시터 생산 장비는 초박막부터 두꺼운 필름까지 양산이 가능해 글로벌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석준 삼영 회장은 "신규라인의 장비는 대당 400억원이 넘고 설치 기간이 1~2년이상 소요되며 고도화된 박막기술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 및 2차전지 및 반도체향의 절연 필름은 높은 이익율을 자랑한다"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커패시터 필름 기업에서 고부가가치의 2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분기부터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향 초박막 커패시터 필름 납품이 예정되어 있어 실적 성장이 급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