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14.22% 상승 … 1만4200원대이 전 대표, 보통주 공개매수 … 주당 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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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차량 공유(카쉐어링) 업체 쏘카의 주가가 14%대 강세다. 최대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가 쏘카의 주식 17만여주를 공개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기준 쏘카는 전장(1만4210원)보다 14.22% 오른 1만6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08% 상승한 1만7490원으로 출발해 장중 1만7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만주, 10억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이 전 대표가 소유한 벤처캐피탈 업체 에스오큐알아이는 내달 2일까지 쏘카의 보통주 17만1429주(지분율 0.52%)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했다.

    에스오큐알아이는 공개 매수의 목적으로 “대상 회사의 지분을 19.72%까지 확대해 현 경영진이 더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쏘카의 사업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제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스오큐알아이의 쏘카 지분율은 19.20%다. 이 전 대표 개인이 보유한 쏘카 지분 9.99%와 박재욱 현 대표(2.98%), 특수 관계인과 우호 세력 보유량 등을 합치면 이 전 대표 측의 전체 지분율은 45%대에 달한다.

    쏘카의 2대 주주는 차량 렌탈 업체인 롯데렌탈로 현재 25.7% 지분을 보유 중이다. 롯데렌탈은 지난 2022년 3월 코스피 상장을 앞둔 쏘카 지분을 사들인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진 바 있다. 롯데렌탈은 쏘카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그린카’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