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력·통신 장비 파견구호 활동·이재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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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가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경상남도 산청군을 지원한다.23일 오전 8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산청군에서 시작한 산불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산림 피해와 더불어 주택이 불에 타면서 인근 주민 1500여명이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한 상황이다.이통3사는 지역 통신장비를 점검하며 비상시를 대비한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대피 주민들과 구호 인력을 위해 스마트폰 충전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SK텔레콤은 임시 대피소에 현장 대응인력을 파견하고 스마트폰 충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구호소에는 와이파이와 IPTV도 설치했다. 구호키트와 보조배터리, 충전기 등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KT는 산청양수발전소에 위치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 동시 충전 20대 가능한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LTE라우터를 준비해 임시 와이파이도 지원 예정이다.이 외에도 KT는 산청군청을 통해 소방대원의 양말과 속옷 등 200개를 비롯한 필요 물품을 확인하고 지원한다. 또한 대피소 이재민들을 위해 생수와 간식 등을 준비해 투입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는 산불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에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 충전차량을 급파했다. 현재 임시대피소가 마련된 단성초등학교와 단성중학교에서 이재민과 구호인력에게 휴대폰 충전과 공용 보조배터리 대여,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 색칠 그림책과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아동 구호키트를 지원해 피해 현장의 아동 돌봄에도 신경썼다.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이재민들의 반려동물 구호에도 나설 예정이다.SK텔레콤 측은 “산청 산불지역 불길로 정전이 발생하며 일부 통신장비에 영향이 있었지만 현재 대부분 전원이 복구됐다”며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트래픽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