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층·14개동·2803가구…롯데건설과 컨소도시정비 6년연속 1위…압구정TF팀 확대
  • ▲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조감도. ⓒ현대건설
    ▲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부산 연산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전날 열린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2220번지 일원 20만8936㎡ 부지에 지하 4층~지상 45층·14개동·2803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 공사비는 1조4447억원이며 지분율은 현대건설 53%, 롯데건설 47%다. 

    현대건설 컨소는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센텀스카이'를 제안했다. 첨단 미래도시 상징인 센텀(Centum)의 가치를 넘는 최고 높이 자연조망 단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컨소 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세계적 건축명가인 SMDP와 손잡고 랜드마크 디자인을 제안했다.

    컨소에 따르면 단지는 타워형 위주 배치로 모든 조합원이 수영강과 장산, 배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3면 개방 특화와 포켓 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특화평면도 적용했다.

    단지 45층 최고층엔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또한 스카이 브릿지엔 스카이 라운지와 루프탑 라운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6조613억원을 수주하며 6년 연속 수주액 1위를 기록했다. 올해도 개포주공6·7단지와 압구정2구역, 성수1지구 등 핵심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고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1975년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공했던 건설사로 이번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해 '압구정 현대' 상표권을 출원했다.

    2023년 12월 태스크포스팀(TF)팀을 구성한데 이어 최근 이를 '압구정재건축영업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성수1지구에서도 별도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등 사업지별 맞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측은 "2025년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기록하면서 7년 연속 1위 수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올해도 핵심 사업지에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