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수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증가율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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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3월 고용동향. ⓒ통계청
올해 3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5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3000명(0.7%) 증가했다.월간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약 4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반등해 3개월 연속 증가새를 보였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13만명대였으나 3월에는 19만명대로 늘어났다. 3월 증가폭은 지난해 4월(26만1000명)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3%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올랐다.3월 실업자 수는 9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6000명(3.0%) 증가했다. 실업률은 3.1%로 지난해보다 0.1%P 높아졌다.또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5%로 전년 동월 대비 1.0%P 상승했다. 2021년 6월 이후 3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3월 기준으로는 2021년 3월(10.0%)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2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7000명) △금융 및 보험업(6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반면 △건설업(-18만5000명) △제조업(-11만2000명) △농림어업(-7만9000명) 등에서 감소하며 고용 악화가 지속됐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수는 2013년 11차 산업 분류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제조업도 2020년 11월 이후 최대 감속폭으로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