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별 영향 분석 보고서 발간
  • ▲ 한국해양진흥공사 현판. ⓒ한국해양진흥공사
    ▲ 한국해양진흥공사 현판.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산업정보센터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상호관세 조치에 대한 선종별 영향 분석 특집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내용을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해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요 선종별로 분석했다.

    먼저 컨테이너선 시장은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미·중 간의 무역 갈등 심화로 수출입 물동량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극동과 유럽 선적 미주향 물동량 감소에 따른 운임 하락 우려가 제기됐다. 

    자동차 운반선(PCTC)의 경우 이번 상호관세 대상은 아니나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최대 25%의 품목 관세 부과로 인해 물동량 감소와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됐다.

    드라이벌크선은 미국의 수입 물량 규모가 저조한 가운데, 보복관세에 기인한 미국 수출물량 변화와 원자재 화물 제3국 우회 운송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조선 부문은 원유·가스 등 주요 품목이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공급망 변화에 따른 중장기적 시장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박종연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장은 "다변화된 시장 흐름에 맞춘 유연한 항로 구조 조정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선종별 영향 분석' 보고서를 포함한 해진공 발간 보고서는 해운정보서비스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한국해양진흥공사'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