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역 인근 '아스티 논현' 24개실 운영계약주방·조리도구·세탁기 구비…서비스 이용 1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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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티 논현 내부. ⓒ블루그라운드
1개월이상 중장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레지더스 운영기업 블루그라운드(Blueground)가 서울에 1호점 문을 열었다.뉴욕에 본사를 둔 블루그라운드는 현재 세계 48개 도시에서 약 1만5000실을 운영중인 글로벌기업으로 서비스 누적 이용 객은 12만명, 파트너 건물주는 5000명이 넘는다.블루그라운드 코리아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인근 하이엔드 오피스텔인 '아스티 논현' 24개실에 대한 운영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예약접수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블루그라운드는 '짐만 가지고 와서 내집처럼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물다 가는 곳'을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레지던스는 방과 거실이 분리되고 침실엔 창문이 설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가구·가전은 물론 일상생활에 필요한 침실·욕실·주방·조리도구·식기류·세탁기 등도 갖춰졌다.서울 1호점 경우 △이탈리아 모둘노파(MODULNOVA) 키친시스템 △독일 밀레(Miele) 냉장고 △이탈리아 판티니(FANTINI) 수전 △플로림(FLORIM) 타일, △프랑스 타켓(Tarkett) 바닥재 등 고급 생활가전과 마감재를 기본배치했다.내집처럼 요리와 세탁이 가능하고 번잡한 호텔보다는 조용하고 쾌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용이 호텔보다 20~30% 저렴해 1년이상 머무는 고객도 적잖다. 글로벌 고객들의 평균 체류기간은 4.5개월이다.회사 관계자는 "입지 선정와 적정 전용면적, 침대 및 가구 배치, 조리도구 종류와 숫자, 액자 위치와 수량까지 매뉴얼화했다"며 "유닛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해 디지털 노마드 등 전세계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어느 도시를 가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용 편의성도 갖췄다. 고객은 홈페이지와 앱으로 예약·입주·결제·청소·기타서비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블루그라운드가 직접 숙소 운영과 사후서비스(A/S)를 맡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중개수수료가 없고 실제와 다른 사진이나 복잡한 계약구조에 대한 불안도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역세권 또는 비즈니스 중심지에만 배치되는 것도 블라그라운드 특징중 하나다. 블루그라운드 코리아는 한남·용산·마포 등 핵심 업무권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 유닛을 선보일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서울은 글로벌 도시에 비해 프리미엄 장기임대 숙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호텔보다 저렴하고 집보다 편리한 숙소'라는 기준 아래 올해 150개 유닛을 시작으로 향후 20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2013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블루그라운드는 2016년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급성장, 현재 기업가치만 1조원을 넘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말까지 50개 도시, 4만실 운영이라는 목표 아래 아시아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