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주식 1% 두 자녀에 0.5%씩 내달 증여총 726.5억원 규모 … 각각 2.55%씩곽 회장 지분은 33.01%로 감소
  • ▲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과 TC본더ⓒ한미반도체
    ▲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과 TC본더ⓒ한미반도체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7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두 아들에게 증여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곽 회장은 보유 주식의 1%에 해당하는 96만6142주를 자녀 2명(곽호성, 곽호중)에게 증여할 계획이다. 증여 예정일은 한달 뒤인 다음달 22일이다.

    곽 회장의 두 아들은 각각 48만3071주씩 증여받게 된다. 증여가 완료되면 두 자녀의 지분율이 각각 2.55%로 높아진다. 지난해 말 기준 곽 회장의 두 자녀가 보유한 한미반도체 주식은 각각 197만7921주로 지분율은 2.05%였다.

    두 아들에게 증여한 뒤 곽 회장 보유 지분은 3189만6758주로 줄어든다. 지분율도 기존 34.01%에서 33.01%로 감소한다.

    곽 회장이 이번에 증여하는 주식은 금액으로 보면 총 725억 5726만4200원이다. 1주당 7만5100원에 처분해 자녀 1인에게 362억 7863만2100원 어치씩 지분을 물려주는 셈이다.

    곽 회장은 이번 증여에 앞선 6개월 동안 장내 매수 방식으로 한미반도체 주식 6만5950주를 매수한 바 있다. 거래금액은 총 50억 646만8400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