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KT 가입자 총 2만5403명 감소알뜰폰까지 감안하면 더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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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 약 3만4000명의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 가입자 3만4132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SK텔레콤에 새로 가입한 가입자는 8729명으로, 가입자 수는 2만5403명 감소했다.

    KT에 새로 가입한 가입자는 2만1343명이며, LG유플러스 신규 가입자는 1만4753명이다. 알뜰폰 이동 고객까지 더하면 이탈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앞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로 가입자 유심과 관련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파악했다. 해킹 우려가 커지자 SK텔레콤 가입자들은 26일부터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26일 1665명이 이탈한 것에 이어 규모가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SK텔레콤 무선 가입자는 2300만명으로 이통3사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KT 가입자수는 1000만명 중반대, LG유플러스는 1000만명 초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