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대표, 7월 임기 만료 앞두고 돌연 사임“SKT 해킹 사건과는 무관한 일신상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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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SK쉴더스 대표가 사임했다.SK쉴더스는 30일 홍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임은 최근 SK텔레콤 해킹사고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홍 대표의 임기는 오는 7월이다. 때문에 임기 만료를 두달 앞두고 사임한 배경에 대한 추측이 무성하다. SK쉴더스는 SKT 정보 보안을 맡아왔는데, 최근 SKT가 해킹으로 유심 관련 정보 유출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책임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현재 SK쉴더스는 SKT 해킹사고 수습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상당수의 인원이 SKT로 파견 나간 상태다. SKT가 해킹 사건에 따른 천문학적인 손실이 불가피해진 만큼 홍 대표의 문책이 불가피했다는 관측이다.다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홍 대표의 사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SK쉴더스 관계자는 “홍 대표가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 이사직에서 사임했다”며 “SKT의 해킹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회사는 이사회에서 조만간 차기 대표이사 선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한편, SK그룹은 지난 2023년 자회사 SK쉴더스의 지분 매각을 위해 특수목적회사 코리아시큐리티홀딩스를 설립하고 이 회사 지분 68%를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넘겼고 잔여 지분 32%를 보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