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탈취 사고는 브릿지 사고이며 메인넷 보안과 무관”거래소 ‘야합 결과’ 비판 … “일정 지연·전략 위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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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암호화폐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위믹스 탈취 사고는 위믹스 메인넷과 무관하며 거래소들의 일방적인 결정 과정에 항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박관호 대표는 6일 주주서한을 통해 “위믹스 관련 소식으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고드린다”며 “사고는 글로벌 게임 유저들이 사용하는 ‘위믹스 플레이의 브릿지사고’로 메인넷 보안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거래소들이 일방적인 결정 과정으로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DAXA(닥사)의 유의종목 지정과 상폐 결정에 대해 “국내 거래소들이 법적 권한이나 실체도 없는 사적 모임을 내세워 내린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야합의 결과”라며 “당사는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거래소들의 불합리한 결정에 끝가지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으로 신작 일정이 지연되거나 사업 전략이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 대표는 “당사는 사업 구조가 이미 글로벌 중심으로 전환됐고 블록체인 규제 완화 흐름을 타고 블록체인 게임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위믹스가 직접 사용되는 게임 토크노믹스를 설계하고 있고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피력했다.박관호 대표는 “지난 25년간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혁신과 실행력으로 돌파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회사로 성장해왔다”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확고하며 열정과 실행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