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우려 완화 속 기업실적 영향력↑코스닥 지수, 0.97% 하락한 722.52원·달러 환율, 3.4원 오른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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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이탈로 257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579.48)보다 2.21포인트(-0.09%) 내린 2577.2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45포인트(0.33%) 오른 2587.93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1억원, 67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87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짓눌렀다. 거래량은 4억7823만주, 거래대금은 7조7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8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39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속(2.44%), 전기가스(1.61%), 음식료(1.23%)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4.97%), 건설(-2.01%), 서비스(-1.8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삼성전자(0.37%),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현대차(1.50%), 삼성전자우(1.55%), 기아(1.71%)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SK하이닉스(-0.11%), LG에너지솔루션(-2.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HD현대중공업(-2.02%), KB금융(-2.65%)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업종별 실적·이슈 따른 순환매 장세를 나타냈으며 기업 실적에 따른 주가 등락 폭이 확대했다”며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과정에서 호실적 기업의 상승 폭이 확대되는 상황으로 다음 주도 주요 기업의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날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1분기 실적을 내놓은 BGF리테일은 9.86% 급락했다. 반면 호실적을 기록한 한국콜마, SK케미칼, 고려아연은 각각 5.03%, 13.87%, 7.21%씩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29.59) 대비 7.07포인트(-0.97%) 하락한 722.5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376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2638억원, 81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8억4180만주, 거래대금은 7조393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54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06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HLB(1.40%), 파마리서치(2.03%)는 상승했고 알테오젠(-2.13%), 에코프로비엠(-5.78%), 에코프로(-3.08%), 레인보우로보틱스(-3.72%), 클래시스(-0.14%), 휴젤(-2.72%), 펩트론(-3.88%), 리가켐바이오(-1.59%)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오른 1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