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전년 대비 6.7% 증가순이익은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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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1조7430억원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영업손실은 79억원으로, 작년 동기(312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며, 당기순이익은 1108억원으로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영업손실의 배경으로 ▲안전 운항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환율 상승에 따른 운항비용 및 유류비 증가 등을 꼽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재무구조 및 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부채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967% 하락했으며, 지속적인 영업실적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 1분기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조2017억원, 화물사업 매출은 5.2% 늘어난 3709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연휴 수요에 맞춘 선제적 증편과 고수익 부정기편 운영, 일본 노선 호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부터 ▲미국 뉴욕 노선 야간편 운항 및 A380 대형 기재 투입 ▲체코 프라하 신규 취항을 통한 동유럽 여객 네트워크 거점 확보 ▲미국 호놀룰루 및 튀르키예 이스탄불 노선 증편 등을 통해 수익성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화물사업 부문은 1분기 미국 관세에 따른 사전 운송물량 증가와 화물기 기단 확장에 따른 공급 확대에 더해, 고부가가치 상품 운송에 주력해 수익을 키우고, 신규 화물 수요 개발 및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