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수주잔고 7조…원가율 80%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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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조감도(왼쪽)·밀양부북 A-1BL 조감도. ⓒBS한양
BS한양은 '밀양부북 A-1 및 S-2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과 '거제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1호 민참사업인 밀양부북 사업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공동주택 1066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2900억원 규모다.A-1BL은 744가구, S-2BL은 322가구 규모이며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BS한양은 지난해 12월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밀양부북 사업까지 따내며 LH가 발주한 민참 공공주택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민참 공공주택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건축과 분양을 맡는 구조다. 손익공유와 우선정산, 직접정산 등 다양한 사업비 정산방식을 민간사업자가 제안할 수 있다.BS한양은 LH가 직접 공사비를 정산하는 직접정산 방식을 제안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거제아주 사업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일대에 총 1220가구 규모 민간임대주택을 조성하는 것이다. 전 가구 전용 84㎡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월 착공예정이다. 공사비는 3362억원 규모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출자한 임대리츠가 토지를 매입해 임대주택을 건설 및 공급하는 것이다. 시공사는 토지 확보와 미분양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다.한편 BS한양은 지난해 △고양행신 1-1구역 △인천부개 4구역 등 도시정비사업 △의정부우정 A-1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등 공공사업과 △부산항 양곡부두 △인천국제공항 화물기 정비 계류장 시설공사 등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공사 등으로 수주채널을 다변화했다.누적 수주잔고는 7조원을 기록했으며 원가율은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80%대를 유지하고 있다.회사 측은 지난해 분양완료된 3000가구 규모 김포 북변 '한강수자인 오브센트' 등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또한 하반기엔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김포 풍무역세권 공동주택 개발사업 △부산 한양프라자 주상복합 개발사업 등 '수자인' 분양 프로젝트를 포함해 2조원 규모 신규사업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이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5%대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BS한양 측은 "원가·수익성 중심 선별수주와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며 "견조한 건설부문 성과를 기반으로 LNG·수소 등 청정 에너지사업과 미래도시 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