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CTV 보급 증가, 도난 보상 서비스 운영무인매장 신용카드 인증 솔루션 도입
  • ▲ ⓒ에스원
    ▲ ⓒ에스원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고객처 데이터를 분석해 도난범죄 동향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스원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도난범죄 건수가 약 3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도난범죄의 38.4% 범행 도중 포기 ▲소액의 현금 노리는 생계형 범죄 기승 ▲심야 시간대 범죄율 증가 등의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을 중단한 주요 원인으로는 현장에 설치된 CCTV 확인, 보안업체 직원의 출동 등 보안솔루션이 작동해 범인들이 도주한 사례가 대다수였다. 범행 과정에서 보안솔루션이 설치된 사실을 인지한 범인들이 심리적 압박을 느껴 스스로 도주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안업체 에스원의 CCTV 설치 고객 수는 2022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 중이다. 특히 AI CCTV 상품인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279% 늘어나며 보급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SVMS는 침입, 난동, 배회 등 이상 상황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함으로써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AI 기술 도입으로 사건·사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까지 발전한 것이다.

    보안 업계에서는 범죄 피해 발생 시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도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해 접수 후 간편한 절차를 통해 신속한 금전 보상을 지원함으로써 피해 회복 지연으로 인한 영업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에스원의 분석 결과 무인점포 도난범죄의 81.8%가 인적이 드문 00~06시에 집중됐으며 키오스크나 동전교환기를 강제로 열어 현금을 절취하는 수법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매장 환경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으로는 출입문에 신용카드 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출입 단계부터 외부인의 무단 출입을 차단한다. 매장 내부에는 AI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난동, 잔류자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에는 관제센터와 연동된 원격 경고 방송을 즉시 송출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맞춤형 보안솔루션을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