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앞 CCTV 등 보안 솔루션 수요 동반 상승무인점포 도난, 공장 설비사고 불안요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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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원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전 의식' 조사 결과 현관 앞 택배와 배달물품에 대한 도난 우려가 커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9월 5일부터 7일간 상점·공장 등에서 에스원 보안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 총 1만86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추석 연휴 안전 의식과 불안 요소를 분석했다.

    연휴 기간 집을 비울 때 불안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7%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집을 비울 때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택배·배달 물품 피해(37%) ▲침입과 도난(36%) ▲화재·가스 누출 등 안전사고(26%) 순으로 조사됐다. 연휴 기간 최대 불안 요소는 빈집털이와 같은 침입 범죄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택배·배달 물품 피해가 가장 큰 불안 요소로 부상했다.

    택배·배달 물품 피해에 대한 우려는 보안 솔루션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주택용 보안 솔루션을 도입한다면 어떤 상품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택배·배달 물품 모니터링이 가능한 ▲현관 앞 CCTV(47%) ▲무인 보안 시스템(19%) ▲재난·응급 상황 통보 시스템(14%) ▲실내 모니터링 카메라(13%)가 뒤를 이었다.

    연휴 기간 상점에서 가장 걱정되는 위험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무단 침입과 절도(43%) ▲화재·정전 등 설비사고(41%) ▲배송·납품 물품 도난(5%)순으로 나타났다.

    상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도난보다 화재나 정전 등 상점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설비 사고를 우려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무단 침입과 절도가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나타났다. 무인매장이 늘어나면서 이를 노린 절도 범죄 역시 덩달아 증가하며 경계심이 높아진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점에 안전 강화 솔루션을 도입한다면 어떤 상품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상 상황 발생 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하는 AI CCTV(54%)가 1위로 꼽혔다. 이후 IoT 센서 기반 설비 점검 시스템(18%)과 CCTV 고장 여부 원격 확인 시스템(17%) 순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공장에서 가장 걱정되는 위험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화재·정전 등 설비사고(68%) ▲무단 침입 및 절도(24%) ▲운송 물품 도난(3%)순으로 조사됐다.

    공장 사업주들은 과거 고가 장비나 자재 도난을 우려했지만, 지금은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중대재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연휴 기간 화재나 정전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어려워 대형 사고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공장에 안전 강화 솔루션을 도입한다면 어떤 상품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화재 감지 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하는 AI CCTV(52%) ▲IoT 센서 기반 설비 점검 시스템(21%) ▲CCTV 고장 여부 원격 확인 시스템(15%) 순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관계자는 “역대급 최장 연휴가 다가 오면서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여느 명절 연휴 때보다 큰 것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조사에서 나타난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