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中통지 IEC 카이페이 국제학교와 대학학점 선이수제 공동운영 … 교육협력 협약 맺어

동국대학교는 미래융합교육원이 지난 13일 서울캠퍼스 본관 4층 총장실에서 중국 칭다오의 통지 IEC 카이페이 국제학교(통지 IEC Kaifei School)와 글로벌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동국대 김용현 교무부총장, 민세진 교무처장과 통지 IEC 카이페이 국제학교 박주연 재단 이사장, 강정일 교장, 허우건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동국대의 우수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고등학생 대상 선이수 프로그램(DU-AP: Dongguk Advanced Placement Program)을 공동 운영함으로써 한·중 간 대학-고등교육 연계모델을 구축하고,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DU-AP 프로그램은 통지 IEC 카이페이 국제학교 소속 고등학생이 동국대의 MOOC(온라인 공개강좌) 기반 수강과 한국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수료 학생에게는 동국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추후 동국대 입학 시 최대 6학점까지 선이수를 인정해 준다.

통지 IEC 카이페이 국제학교는 미국 칼리지 보드 공인 AP(대학과목 선이수제) 센터로, 영어·중국어·한국어 3개국어 교육을 운영한다. 미국, 한국, 영국 등 주요 국가로의 대학 진학 실적을 자랑한다.

김 교무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지 IEC 카이페이 국제학교는 한국 대학으로의 진학 루트를 확장할 수 있게 됐으며 동국대는 우수 유학생 유치와 교육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양국 간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