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거주 가족 등 입주자 인터뷰 수록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 등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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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리티지북 이미지.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50주년을 맞아 헤리티지북 '압구정 현대: 현대에서 시대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헤리티지북은 압구정 현대 역사성을 입주민·시공사·전문가 시선을 통해 입체적으로 재조명한 것이 특징이다.도입부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모던함을 표현한 최용준 작가 작품을 실었다. 이어 3대가 거주해 온 가족과 40년 넘게 거주중인 주민, 일명 '압구정 현대 키즈'라 불리는 입주자까지 다양한 세대 인터뷰를 담았다.아울러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와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김영민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석학 에세이도 포함됐다.특히 오랜기간 압구정 현대에서 거주해 온 유 교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특별한 이유'라는 기고를 통해 "완결된 도시 형식을 갖추면서도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성장한 점이 압구정 현대의 특별함"이라고 평가했다.지난 4월 현대아파트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도 헤리티지북에 수록됐다.표지는 콘크리트 질감을 형상화했으며 안쪽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사진을 엽서 형식으로 제작했다.현대건설 측은 "이번 헤리티지북은 압구정 현대 역사이자 도시와 주거의 진화 과정을 담아낸 복합적인 문화 아카이브"라며 "삶으로 증명된 공간 가치와 그것을 함께 만들어온 공동체 이야기가 기록으로 잘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