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3.5조원·우선주 0.4조원씩 취득임직원 보상에 1.1조 … 주주가치 제고 2.8조"취득 자사주 소각 빠른 시일 내 시행 예정"
  • ▲ 삼성전자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총 4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뉴데일리DB
    ▲ 삼성전자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총 4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뉴데일리DB
    삼성전자가 총 4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 

    삼성전자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식 5688만8092주와 기타주식(우선주) 783만4553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식 3조5100억원, 기타주식이 4019억원이다. 취득예정주식은 전일 종가 보통주 6만1700원, 우선주 5만1300원을 기준으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주식 보상을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지금 등 주식기준보상을 목적으로 하며, 나머지 2조8119억원은 주주가치 제고의 목적이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는 자기주식 소각을 의미한다"면서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