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챈 재정사 사장 "한국 VC, 홍콩 상장 기회 확대될 것"
-
- ▲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9일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의 재정사(司)와 간담회를 열고 한국 벤처투자 생태계를 소개하며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가 지난 9일 홍콩특별행정구 정부의 재정사(司)와 간담회를 열고 한국 벤처투자 생태계를 소개하며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서울 여의도 VC협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홍콩 정부에서는 폴 챈(Paul Chan) 재정사 사장(재무부 장관 격)을 비롯해 윈섬 아우(Winsome Au)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국내에서는 뮤렉스파트너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 등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인 주요 벤처캐피탈 4개사가 함께 자리해 투자 사례를 공유했다.양측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과 민·관 협력 방식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VC협회 측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벤처·스타트업 정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홍콩VC협회(HKVCA)를 포함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며 "이번 논의가 글로벌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이준희 VC협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홍콩 항셍지수 반등으로 증시가 활기를 띠는 상황에서 국내 혁신 스타트업이 홍콩 증시에 상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국내 벤처캐피탈의 투자기업이 해외에 상장해 벤처 생태계를 알릴 수 있다면, 해외 투자도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VC협회는 올해 2월 김학균 회장 취임 이후 회수시장 다변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해외 IPO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도쿄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거래소 등과 세 차례에 걸쳐 공동 세미나를 열고 국내 기업의 해외 상장 전략과 절차를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