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우미그룹 전신 '삼진개발' 설립정도경영…2019년 금탑산업훈장 수훈
  • ▲ 우미그룹 창업자 이광래 회장ⓒ우미건설
    ▲ 우미그룹 창업자 이광래 회장ⓒ우미건설
    우미그룹을 창업한 이광래 회장이 9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전남 강진 출신인 고(故) 이 회장은 1955년 사병으로 군에 입대한 뒤 18년간 경리장교로 복무했으며 1973년 소령으로 예편했다.
     
    1982년 우미그룹의 전신인 '삼진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며 건설업계에 뛰어들었고 1987년 우미건설 대표이사, 1992년 우미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2000년대부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대도시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우미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 회장은 '마음으로 집을 짓는다'는 철학으로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정도경영, 원칙경영을 고수한 기업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5년 성실납세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총 5회의 성실납세 표창도 받았다.

    2006년에는 금파재단(현 우미희망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섰으며 2019년 건설산업 발전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 유족 장남 석준(우미글로벌 부회장) 씨를 비롯해 석일 씨, 혜영(우미건설 건축디자인실 실장) 씨가 있다. 발인은 12일 오전 5시. 장지는 고향인 전남 강진군 강진읍 춘전리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