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채커 적용…언어·이미지로 데이터 처리하자유형 자동분류…신속 하자보수 가능
  • ▲ 호반써밋 현장직원들이 AI 채커로 입주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호반건설
    ▲ 호반써밋 현장직원들이 AI 채커로 입주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호반건설
    호반건설은 AI 기반 하자관리 통합플랫폼 '채들'을 신규 입주현장에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채들 주요기능인 'AI 채커(AI Checker)'는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과 홈테크 스타트업 이음이 공동개발했다. 언어뿐만 아니라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모달 AI기술이 적용된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입주현장 하자 접수부터 분류, 보수작업까지 전 과정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관리자가 현장 하자를 촬영하면 AI 채커가 해당이미지를 인식해 하자 유형을 세분화한다. 자동분류된 하자들은 각 전문업체에 전달돼 하자보수가 진행된다.

    관리자는 하자보수 진행률과 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한 뒤 입주민에게 완료일정을 안내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하자유형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류해야 했다. 하지만 AI 채커를 활용하면 하자유형이 자동분류돼 반복적인 업무부담이 줄고 신속한 하자처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집계된 데이터를 분석해 하자처리 프로세스와 품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김재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장은 "현장에 최신기술을 도입하면 품질관리가 수월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자체 스마트주거 통합앱 '호반 온(HOBAN ON)'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드론 전문업체 '코매퍼'와 함께 시공 전 과정에서 주요 결함을 사전 탐지하는 AI 영상분석기술을 현장관리에 적용했다. 지난 5월엔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현장에서 외벽도장 로봇의 파일럿 테스트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