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확실성 산재 … 호실적株↑코스닥 지수, 0.29% 상승한 805.81원·달러 환율, 8.30원 내린 1381.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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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오며 3200대를 다시 회복했다. 미국의 관세 발효로 증시가 출렁이기도 했지만, 애플과의 협력 기대감·호실적에 대형주 중심의 강세장을 펼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3198.14)보다 29.54포인트(0.92%) 오른 3227.6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67포인트(0.52%) 오른 3214.81로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66억원, 17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09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거래량은 3억2410만주, 거래대금은 11조1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5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09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4.48%), IT서비스(4.36%), 전기전자(1.44%) 등은 올랐고 제약(-1.17%), 통신(-0.76%), 비금속(-0.4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2.47% 상승한 7만500원을 기록하며 ‘7만전자’를 회복했다. 또한 SK하이닉스(1.35%), LG에너지솔루션(0.65%), 삼성전자우(1.59%), 현대차(0.95%), HD현대중공업(1.82%)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 KB금융(-0.52%), 두산에너빌리티(-1.36%)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카카오 등 호실적 종목 상승 폭이 확대하는 가운데, 애플 협력 기대감에 삼성전자 등 대형주도 강세를 보였다”며 “SK바이오팜, 에이피알, 카카오 등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실적은 확실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803.49) 대비 2.32포인트(0.29%) 상승한 805.8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558억원, 2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91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7억5481만주, 거래대금은 4조7623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6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73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파마리서치(1.67%), 레인보우로보틱스(1.45%), 휴젤(5.26%)은 올랐고 알테오젠(-1.71%), 에코프로비엠(-0.87%), 펩트론(-1.12%), HLB(-4.09%), 리가켐바이오(-0.27%), 삼천당제약(-4.09%)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30원 하락한 1381.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