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품질관리시스템 도입…시공품질·편의성 개선드론·지능형 카메라 활용…승강기 효율 30% 상승
  • ▲ 건설업계 최초 통합 품질관리시스템인 'I-QMS'. ⓒHDC현대산업개발
    ▲ 건설업계 최초 통합 품질관리시스템인 'I-QMS'.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AI 랜드마크'를 제안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기반 현장 품질관리 시스템과 드론 안전점검, 국내 최초 AI 승강기 운영기술 등 솔루션을 결합해 시공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완공후 입주민 편의성, 부가가치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건설업계 최초 통합 품질관리시스템인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을 도입했으며 올해 초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해당시스템을 통해 송파한양2차 △공사품질 △자재검수 △검측 △영상기록 등을 본사와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시공오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플랫폼인 'I-SAFETY 2.0'과 연동하면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현장정보를 통합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입주후 하자 가능성을 낮춰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자산가치를 장기간 보존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전 부문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드론을 활용한 고위험 작업구역 실시간 점검 △추락방지 웨어러블 에어백 △밀폐공간 작업용 세이프티볼 △지능형 영상감지카메라 △CCTV 통합관제시스템 등 첨단장비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조합원 부담으로 직결되는 공기 지연, 공사비 증가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요소다.

    AI 승강기 기술도 적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월부터 HDC랩스,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국내 건설사 최초로 AI 객체분석 기반 승강기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AI 승강기는 화재 발생과 낙상, 이상행동, 반려견 동반 탑승시 알림기능이 제공되며 월패드나 현관스위치를 통해 가려는 층을 미리 선택할 수도 있다. 운행효율도 기존보다 30%이상 높아 에너지 절감효과도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송파한양2차에 적용할 AI·디지털기술 접목은 단순한 고급화가 아닌 시공·안전·운영 전 단계에서 장기적 가치를 보장하는 건설 솔루션"이라며 "서울 동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력과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 6만2370.3㎡ 부지에 최고 29층·1346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도급액은 약 685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