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③] 박종언 입학처장 "4차 산업혁명에 창의융합교육은 선택 아닌 필수"

박종언 한성대학교 입학처장은 "전공트랙제는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혁신적인 제도"라며 "고등학교 문·이과 구분 없이 적성에 맞는 전공을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성대는 창의융합적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자 교육체제를 '학과제'에서 '전공트랙제'로 변경했다. 학생들은 입학한 모집단위를 넘어서 2개의 전공(트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적성을 찾을 때까지 전공(트랙) 변경도 자유롭다.

다음은 이번 수시 모집과 관련한 일문일답.

-전형별 합격 전략과 준비 팁은.
▲학생부교과 교과우수전형은 내신 성적과 수능 준비를 병행해 온 학생에게 최적화돼 있다. 과목계열 상위 성적 3과목 총 12과목(진로선택교과 3과목 포함)을 반영한다. 국어·영어·수학은 공통 반영되고, 인문·사회·패션·뷰티계열은 사회, 공과계열은 과학 과목을 각각 반영한다.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 부담이 없으므로 내신 성적 관리를 집중적으로 수행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반영교과 전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특정 과목 편차를 줄이고 고르게 성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교과우수전형과 지역균형전형 중 자신에게 더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부종합 한성인재전형은 비교과 활동, 자기주도 학습 경험, 계열 관련 프로젝트나 동아리 활동 등이 중요한 평가 요소다. 학교생활기록부의 모든 영역을 꼼꼼히 관리해야 한다. 활동의 연계성과 진정성을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특히 한성대가 강조하는 창의융합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경험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담겨있다면 유리하다.

-수험생을 위해 조언을 해달라.
▲전형별로 요구하는 조건과 강점이 다르므로 자신의 학습 이력과 학교생활기록부 강점을 자세히 분석한 뒤 최적의 전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한성대 입학처 홈페이지와 입학상담 솔루션에서 과거 3년간의 전형별 입시 결과, 경쟁률, 지원 자격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하니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

교과 성적이 우수하다면 교과우수전형, 수능 부담 없이 교과 성적 관리에 자신이 있다면 지역균형전형, 비교과 활동에 강점이 있다면 한성인재전형이 유리하다. 전형별 특성과 자신의 강점을 매칭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다.

-한성대가 창의융합교육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의 정보통신기술과 기존 산업사회 간 융합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사회를 디자인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안팎에서 대학의 교육혁신이 강력하게 요구되는 실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는 창의성과 융합능력을 지닌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VR·AR,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출현하는 현시점에서 첨단 기술을 관련 산업에 접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에 한성대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첨단 기술과 연계된 창의융합교육을 실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키우려 한다.

또한 학생들이 2개 이상의 전공트랙을 의무적으로 선택함으로써 개설된 융합 교과목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전공트랙제' 교육과정의 고도화를 위해 트랙 간 융합 교과목들이 지속해서 늘어날 계획이다. 동시에 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교과목을 확대해 트랙 전공과 연계된 창의적 종합설계 능력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