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제외 중국·미국·베트남 순서로 매출 많아국가별 선호 제품 달라 … 중국 뿌리삼 매출 비중 압도적 1위미국은 홍삼정, 일본은 에브리타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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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2025년 7~8월 여름 휴가철 면세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가별로 선호하는 제품 차이가 뚜렷하게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공항 여객 수는 6월까지 1200만 명대를 유지하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7월 1324만명, 8월 1401만명을 기록했다.

    휴가철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정관장 면세점 매출도 다양한 국적의 소비자 구매로 이어졌다.

    특히 내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 순서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순이었으며, 국가별로 선호하는 제품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홍삼원물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뿌리삼’ 매출비중이 3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출시한 ‘본삼 대편’은 한국여행을 기념하는 프리미엄 선물로 인기가 많아 뿌리삼 제품 중 매출이 가장 높았다.

    이에 정관장은 본삼 대용량 규격 2종(300g, 600g)을 이달 초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최고의 홍삼을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미국인 관광객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뿌리삼’ 등 정관장을 대표하는 제품을 비슷한 비중으로 구매했으며, 그 중에서도 ‘홍삼정’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베트남 관광객들은 홍삼정에 이어 뿌리삼을 비슷한 비중으로 구매했다. 뿌리삼 매출 비중은 중국인 관광객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23%였다.

    일본인 관광객은 K-에너지를 대표하는 스틱 ‘에브리타임’ 매출 비중이 43%로 가장 높았다. 또한 ‘홍삼담은 석류스틱 로얄’은 미용에 관심 있는 일본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반면 내국인은 ‘홍삼정’이 매출 비중 34%로 1위를 기록했으며,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에브리타임’이 매출 비중 33%로 근소한 차이의 2위를 차지했다. 

    출국하는 내국인들은 홍삼에 친숙한 만큼 다양한 홍삼성분을 균형 있고 진하게 느낄 수 있는 ‘홍삼정’과 여행 중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스틱형 ‘에브리타임’을 선호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K-건강을 대표해 각 국가별 소비 성향과 선호도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